▲ 배진교 구청장이 동복지위원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배진교) 구정 목표는 '인천의 중심, 수도권 제일의 행복도시 남동구' 조성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배 구청장은 ▲소통하는 주민자치 ▲활력있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복지사회 ▲생동하는 도시문화 등 4대 과제(추진분야)를 제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주요 정책·사업이 '4대 과제' 달성에 맞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옆길로 새지 않고 있다는 얘기로, 행정력·예산 낭비가 적다고 볼 수 있다.

구는 인천시의 '2011년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2010년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2006~2009년에는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2011년 보육사업 유공기관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최근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배 구청장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는 '주치의 제도 도입'이다. 이 공약은 공공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개념으로, 집과 가까운 병의원에서 관리·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65세 이상 구민은 오는 9월부터 집과 가까운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저소득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보건소와 거리가 멀고 노인이 많이 살고 있는 간석동에 보건지소를 마련했다.

문화예술·복지시설도 늘었다. 지난 1월 논현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했고, 4~5월에는 소래도서관과 서창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남동문화예술회관이 개관식을 가졌다.

구의 구정 성과 중 하나는 '복지소외계층 발굴·지원 체제'를 갖췄다는 것이다. 구는 민·관 복지협의체인 '동(洞)복지위원회'를 구성, 가동하고 있다. 동복지위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남은 과제도 짚어 보자.

'친환경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법적 근거가 미약한 데다, 사업비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학교와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의 경우, 관련 기관이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소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