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와 강릉을 잇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안산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강원도 강릉에 도착하는 시외버스가 군포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해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외버스는 군포시외버스정류소를 1일 편도 8회(왕복 16회) 운행하게 되며, 강릉까지 3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용금액은 1만3천600원으로 책정됐다.

도는 이번 시외버스 정차지 추가 지정에 따라 강릉으로 이동하는 군포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고, 주말 또는 연휴·휴가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동해안으로 떠나는 군포 시민들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군포시민의 교통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군포시와 협의, 군포버스공영차고지 옆에 군포시외버스정류소를 신설했으며, 안산~강릉선 시외버스가 군포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하도록 강원도와 지속적 협의해 왔다. 또 운수업체인 (주)대원고속, (주)경기고속, 태화상운(주), 강원흥업, 강원여객, 동해상사고속 등 6개 운송업체와 시외버스 경로 변경에 합의했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강승호 과장은 "안산·시흥을 출발해 충청권·호남권·영남권 등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군포를 경유해 운행하도록 충청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경기도 및 타도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16개 운송업체가 686개 노선에 1천749대(전국 시외버스 7천848대, 면허대수 대비 22% 차지)의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군포/윤덕흥·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