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반딧불이 정보화마을(엄소리)이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가평군 설악면 남쪽에 위치한 반딧불 정보화마을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마을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농사·야생화체험장 등 체험상품 개발과 물놀이장·계류낚시터·야영장 등 가족단위 쉼터, 옥수수 특화 상품개발 등 일터가 융합된 녹색공간을 창출해 왔다.

군은 이를 토대로 산나물 캐기, 인절미·두부만들기, 경운기여행, 물놀이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기업과의 결연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년 2천명이 넘는 체험객을 유치해 소득증대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올해 체험객 5천명 유치, 마을수익 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이 마을은 올레길 산책로 조성, 체험장 정비 등을 통해 수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반딧불 정보화마을은 올 3월 최신컴퓨터(5대)·스마트기기(5대)를 보강하는 등 정보센터를 리모델링한데 이어 SNS를 활용한 홍보와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등 스마트 환경을 조성해 전국 최초의 스마트정보화마을로 탈바꿈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스스로 자립운영은 물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며 "특산물 판매와 체험관광 등 유무형의 자원을 융합해 명품마을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사)정보화마을중앙협회가 이달 초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363개 정보화마을 위원장 및 주민, 자치단체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