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2의 볼링 열풍을 기대하라'.

수원시 영통중이 지난 13일 오후 교내 강당에서 볼링부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

초대 감독은 박주일 체육담당 교사가, 코치는 수원시체육회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은퇴한 정묘법씨가 각각 맡았으며, 총 7명(3학년 2명, 2학년 2명, 1학년 3명)의 남자 선수로 구성됐다.

이로써 영통중은 관내 유일의 볼링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동안 수원시에는 남수원중, 권선중, 효원고, 권선고 등이 볼링부를 운영하며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최근 선수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해체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영통중이 볼링부를 창단함에 따라 '관내 볼링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영통중 볼링부는 지난해 12월 정 코치가 붐 조성을 위해 '볼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영통중 박동우 교장을 만나 창단을 논의했고, 이후 교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창단이 추진됐다. 박 교장은 창단사에서 "관내 유일한 볼링부를 창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체육 원로인, 심재무 수원시볼링협회 전무이사, 김홍구 경기도탁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