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봉암(1899~1959년) 선생 53주기 추모강연회가 지난 13일 서울 YMCA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명림 연세대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나와 '죽산 조봉암과 21세기 한국의 앞날'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연회에는 죽산 선생의 유족과 송영길 인천시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죽산 선생은 인천 강화 출신으로, 해방 이후 초대 농림부장관과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정적이기도 했던 그는 1958년 1월 간첩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진보당원 16명과 함께 검거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 1959년 11월 사형이 집행됐다. 당시 대법원 재판은 헌정 사상 첫 '사법살인'이란 오명을 남겼으며 죽산 선생은 지난해 1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52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죽산 선생의 뜻을 기리는 동상 건립 등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조봉암선생 추모강연회 열려
입력 2012-07-16 00:1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7-16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