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이 민선 5기 취임 2주년 후반기를 맞아 향후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발전 진화동기와 관련, "대규모 민자사업 유치가 고용창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는 대동맥 구현"이라고 밝힌 오 시장은 "우선 신규 사업 이전에 계속 사업의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소요산에 전국 다섯 번째로 축산물브랜드 육타운을 건설한 오 시장은 "남은 2년 임기동안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면서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 복지는 일자리 창출=시민들의 통장에 잔고가 늘어가는 일자리 창출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시는 LNG복합화력발전소, 침례신학대학 건립, 제2지방산업단지, 동두천사이언스타워 등 굵직굵직한 민자사업 및 국·도비 지원사업을 착실히 진행중이다. 또 지난 2월 두드림패션지원센터를 착공, 1천200개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 중 지난달 26일 착공한 LNG복합화력발전소는 1조6천억여원 규모의 공사에 연인원 90여만명이 동원되고 2014년 준공 이후에는 수도권 일원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함께 15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캠프님블 미군공여지에 이전 추진중인 침례신학대학은 2014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캠프캐슬 공여지도 조기 반환해 보산동과 상패동 일원을 대학타운으로 조성,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수해예방 마무리=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수백억원의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도비 등 580억원을 확보해 펌프장 등 공공시설 복구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 고지배수로 정비에 310억원, 기타 111개 복구사업에 270억원을 투입해 하천과 산림 유실을 예방했다.
▶산악관광과 산악스포츠 메카도시=지난해 국제 산악자전거대회(MTB)를 유치해 산악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왕방산 일원에 조성되는 자연휴양림과 그린테마파크사업이 한강환경유역청과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돼 201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2천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골프장, 워터파크, 콘도 등이 건립돼 소요산에 100만명 관광객의 한계를 2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임기내 완전 개통과 구리~포천(동두천) 민자고속도로와 광암~마산간 국지도 39호선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교육지원=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일반회계 3%를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지원,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실현시켜 나가기로 했다. 평생교육기반 확립을 위해 시립도서관 365일 운영, 아름다운문화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맞춤형 교육, 내실있는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두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