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 북 공격으로 주민대피 발령 /14:49 연평면장 보고(주민들 대피소로 피신 중. 가옥 3채 이상 전소 중. 야산 등 불타고 있음) /15:00 여객선 회항 /15:20 연평면사무소 뒤 포탄 떨어짐 /15:30 마을 쪽으로 접근 불가, 마을 쪽 검은 연기, 주민들과 대피 중, 상황파악 불가…'.
북한이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인 인천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2010년 11월23일, 옹진군청으로 실시간 보고된 상황일지의 일부분이다. 당시 기습 포격 직후 연평도 현지의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옹진군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전반을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백서는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에 의뢰해 편찬한 것으로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도발 ▲연평도 포격사건의 발발과 초기대응 ▲피해복구와 사후조치 ▲정부의 대응과 발전방안 등 6개의 소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사고발생 경위와 피해현황, 주민생활안정지원과 복구작업, 피해보상 등 일련의 과정을 사진·도표 등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임승재기자
지옥같은 '11월 23일의 기록'
옹진군, 연평도 포격사건 백서 발간
입력 2012-07-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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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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