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검은색과 흰색 깃털 장식이 달린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2012 런던올림픽 방송 진행 당시, 검은 드레스에 흰 색의 망사레이스 모자 장식을 해 장례식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어 지적을 받았다.
이어진 진행에서도 연일 색다른 모자 패션으로 '딤성 찜통 같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의상 논란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양승은 아나운서는 MBC 특보 미니인터뷰에서 "영국 문화를 조금 더 전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17개의 모자를 준비했고 올림픽이 지구촌의 축제니까 유연하게 갈 수도 있겠다 싶었고, 현지에서 MBC 의상팀과 상의도 했다"고 의상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이어 그는 상복 논란 역시 "당시 검은색 의상이 아닌 감색 의상이었다. 뉴스 전 박태환 선수가 실격 처리된 사실에 밝은 옷 대신 가장 젊잖은 색으로 바꿔 입은 것"이라며 의상 논란을 일축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모자 17개에 대해 "회사 대표로 왔기 때문에 굳은 각오를 하고 있다. 다양한 소식을 현지 분위기와 함께 전달할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양승은 모자 17개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단한 패셔니스타 납셨다", "양승은 모자 17개 내친김에 다 쓰고 나와라", ""양승은 모자 17개 모두 똑같은 브랜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