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살찌울 클래식 음악회와 국악음악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우리 음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된 국악공연 '청소년 국악여행 - 우리음악 스킨십'은 오는 11~12일까지 아늑한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천년토록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쾌하고 화려한 풍류음악인 '천년만세'와 세계 각국의 민요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민요를 메들리 형식으로 담은 25현 가야금 3중주 'Greensleeves, 아름다운 베르네, 연가, 라쿠카라차'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우리 음악을 오감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도 진행된다.
모든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단소'공연, 객석별 성음 대항전 '민요 아카펠라', 무대와 객석이 함께하는 국악연주, '팝핀현준과 함께하는 국악왈츠'를 통해 청소년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합동 단소공연을 위해 모든 관람객에게 단소를 선물하고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오후 2시/5시 공연. 전석 1만원, 청소년 50% 할인. 문의:(031)289-6471)
12일에는 고전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연주로 유명한 '텔레만 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가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4년만에 한국을 찾은 텔레만 챔버오케스트라는 동양에서 고전음악을 해석하고 연주하는 단체로서는 보기 드문 실력과 경력을 지닌 단체로, 특별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18세기 유러피언 음악의 정취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하프시코드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노부하라 타케하루의 지휘로 텔레만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F장조'를 비롯,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직 제1악장 등을 연주한다. (오후 5시 공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31)230-344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