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본부 개소 전 월평균 700여건에 불과하던 도민들의 서민금융 지원 실적이 개소 이후 월평균 1천150건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본부가 도민들의 편익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캠코 경기지역본부 초대 김양택 본부장의 소감과 포부를 들었다.
# 지난 3월19일 개소후 이제 하반기를 맞았는데 소감은?
처음 경기지역본부 신규 설립에 대해 다소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서민금융 지원 및 국유재산 관리와 관련해 늘어나는 지역 고객 수요와 경영진의 결단으로 지난 3월 지역본부가 개설됐다.
종전 공사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서울 본사까지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역본부 개소후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에서 바로 처리함에 따라 고객만족도가 상당히 제고돼 공사에 대한 호응도 또한 높아졌다.
# 2012년 하반기 주요 역점 사업은?
우리 지역본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약 110만명(경기도 총인구의 약 10%)의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신용자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신규 지원 수요를 발굴하여 사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국유 재산에 대한 가치를 제고해 지역주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익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
# 서민지원 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나?
공사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시 국내 처음으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 기관이며, 2003년 카드대란 해결을 위해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를 설치해 대량으로 양산된 금융채무 불이행자 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공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용회복기금'을 설치, 저신용·서민층을 대상으로 채무재조정,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행복잡(job)이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서민금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공사의 도움을 받은 금융소외자가 총 151만명, 14조원에 달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도 개소 이후 4개월동안 총 2천567명에게 약 240억원을 지원했다. 연 20%이상 고금리 대출을 평균 8~13%의 은행금리로 전환시켜 주는 '캠코 바꿔드림론'의 경우 2천35명에게 220억원을, 긴급 생활안정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소액대출)'을 통해 532명에게 20억원(1인당 평균 39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와 경기도는 지난 2010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상담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 서민금융지원의 편의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7월까지 서민금융 상담행사를 실시했고 하반기에도 도민에게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경기지역본부의 포부는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에서 공사의 10번째 지역본부를 새로 개설해 도민들에게 공사 업무를 지근거리에서 제공하게 돼 공사 전 임직원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서민금융 지원 등 맞춤형 신용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저신용자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도내 국유 재산에 대한 가치를 제고해 지역주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국유 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익을 증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우리 공사는 앞으로 지난 반세기동안 수행해 온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한편, 다음 50년의 미래를 준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경기지역본부가 앞장서 나가겠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