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와 동탄2지구 편입 공장 이전을 위해 개발중인 화성동탄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분양을 앞둔 동탄2신도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산업단지(197만2천㎡)에 현재까지 173개 업체가 본사 또는 공장 건립을 위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기업으로는 AP시스템, 테크윙 등 IT분야 50개 기업과 코오롱인더스트리·현대모비스 등 화학·자동차·서비스·유통분야의 123개 기업이 입주한다. 화성동탄산업단지는 화성동탄2신도시의 남측 지구계와 연접한 화성시 방교리와 송리·금곡리·오산리 일원 197만2천㎡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삼성반도체와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등과 유사한 업체들을 모아 효율성을 높이고 동탄1·2신도시와 연계해 고용 창출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어디나 2시간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입지와 조성원가로 분양되는 산업단지의 특성상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격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분양된 동탄1신도시의 도시지원시설용지(첨단공장부지)의 시세가 3.3㎡당 450만~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화성동탄산업단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게 되어 3.3㎡당 285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서울-용인고속도로가 산업단지를 관통하거나 연접해 있고, 동탄2신도시에 건설중인 KTX 및 복합환승센터가 이용 가능하다.

한편 LH는 동탄사업본부내에 설계·시공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입주지원반'을 운영, 산업단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의 공장 건축설계부터 입주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