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단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 자녀와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문화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내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제2회 발표회는 지난 일 년 동안 진행해 온 '오케스트라 꿈나누기' 제1기생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로, 이번 발표회까지 모든 과정을 성실히 이행한 아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또한 그동안 연습하며 본인이 사용하던 악기를 선물받는다. 이들의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에 필요한 비용은 경기도 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이 기부했다.
발표회에서는 라벨 '볼레로',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파헬벨 '캐논과 지그'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 작품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에델바이스', 애니메이션 메들리, 어린이 독주 및 파트별 앙상블이 연주된다.
경기필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꿈나누기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훈련을 받으며, 악기를 다루는 스킬은 물론,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의 존중과 배려를 익히는 프로그램"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 (031)230-344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