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모텔 주차장에서 아내와 나오던 아내의 내연남인 C(4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중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아내 B(43)씨와 함께 있던 C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은 B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온 A씨는 최근 B씨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해 B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흉기 등을 준비해 모텔 주차장에서 B씨 등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함께 술을 마시다 나이 문제로 생긴 다툼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엄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45분께 함께 술을 마시던 김모(46)씨가 또다른 지인(58)에게 반말을 하자,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김씨와 다툼을 벌인 뒤 술집에서 나와 김씨와 나이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로 김씨의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8일 오전 6시20분께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또한 김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것을 본 행인이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자, 갖고 있던 흉기로 행인의 다리를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재·정운기자
아내 내연남 찌르고… 반말 했다고 찌르고… '흉흉한 하루'
같은날 시내 잇단 흉기살인
불륜의심 '위치추적기' 설치 모텔서 부인은 둔기로 때려
술 마시던중 말다툼 발생해 도주 막던 행인에 해코지도
입력 2012-08-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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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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