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사진)가 차기작으로 영화 '용의자'에 출연한다.

'용의자'의 투자 배급사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조성하·유다인으로 출연진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버림받고 남한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북한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대기업 회장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쫓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종영한 TV드라마 '빅'에서 10대와 30대를 넘나들며 순수하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보여준 공유는 이번 '용의자'에서 북한 최고의 특수부대 출신 용병 '지동철'역을 맡아 거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유는 "실제 북한의 살인 격술을 바탕으로 이뤄질 액션 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기존 이미지와는 또다른 강한 남성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쇼박스는 전했다.

'의뢰인' '간기남' 등에 출연했던 박희순은 공군 특수부대 CCT 훈련교관이자 최고의 방첩장교인 '민세훈' 대령역을 맡아 '지동철'(공유)을 쫓는다. '꽃중년'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조성하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을, '혜화, 동'으로 주목받은 유다인은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열혈PD '최경희' 역을 맡았다.

'세븐데이즈'(2007)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올가을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