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부터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21일 오전 11시 현재 시내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0시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 11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20일부터 내린 비는 총 178.5㎜며 동대문구가 259㎜로 제일 많았다. 중랑구에는 21일 오전 1~2시 시간당 43㎜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21일 오전 2시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오전 11시 현재 철산교 밑 서부간선도로 진입로, 개화육갑문,청계천 시점부~고산자교 등 시내 일부 도로에서 차량 통행과 보행이 금지되고 있다.

   잠수교도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수위가 6.95m까지 올라 보행로와 차로가 모두 통제됐다.

   또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종로구 등 16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침수 신고는 70건 접수됐으며, 중랑구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 15일 호우로 침수됐던 강남역 일대는 현재까지 116mm의 비가 내려 지난번보다 누적강우량은 많지만 시간당 강우량은 적어 아직 침수 피해는 없다고 시는설명했다.

   본부 관계자는 "오늘 최대 24㎜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일 오전에도 49㎜의 비가 예보돼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