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 도약, 국내외 의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심장혈관 전문 종합병원인 부천세종병원(병원장·노영무)이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부천 세종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서울신학대학교 존 토마스홀에서 세종병원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과 정란희 이사장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개인병원으로 심장병전문병원을 개원한다는 것은 1982년 당시 의료 상황으로서는 불가능한 도전과도 같았다"고 회상한 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은 '심장질환'하면 '세종병원'을 떠올릴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이는 세종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란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병원은 심장·뇌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이들 질환에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심뇌혈관전문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 우뚝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은 세종병원 30년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사진전 관람과 30주년 기념 특집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논문을 작성한 의료진인 ▲이철 과장(소아흉부외과) ▲곽재건 과장(소아흉부외과) ▲이창근 과장(영상의학과)에게 세종의학상을 수여하는 등 축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또한 박 회장의 뒤를 잇고 있는 박진식 전략기획본부장이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비전 퍼포먼스와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세종병원은 1982년 8월20일 박영관 회장이 개원한 후 1989년부터 2011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의 심장혈관전문 종합병원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1년 11월에는 JCI국제인증을 획득하고 카자흐스탄에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플랜트를 수출하는 등 국제적인 병원으로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