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클러스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영종·청라 입주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27일 인천경제청 고위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최근 몇 년간 IT·바이오·외국교육기관 등의 입주가 전국 어느 곳보다 활발히 이뤄졌지만 산·학·연 클러스터라는 애초 기대 효과에는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투자 유치만 하고 사후 관리는 안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각 기업과 기관·학교를 연계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5월 시스코·KT 등과 함께 민관합동법인인 인천유시티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국내외 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제약 등 바이오의약 분야의 선두 기업과 경쟁력있는 후발기업이 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연세대송도캠퍼스·인하대·재능대·인천대 등이 개교했거나 개교를 눈 앞에 두고있는 대학도시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IT와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영종경제자유구역에는 물류 기능을 갖춘 기업들이 집적화돼 있고, 청라국제도시 금융타운 조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별 투자 콘텐츠는 우수하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는 미흡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판단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클러스터 전담 부서를 지정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신규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구성돼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경제인연합회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행정기관 입장에서 개별 기관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흩어진 자원 모아 시너지효과 노린다
경제청, 송도·청라·영종 입주기관 '클러스터 구축' 매진
전담부서 지정해 기업·학교 등 잇는 다리역할
입력 2012-08-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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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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