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국 정은지 반지 /tvN '응답하라 1997' 방송화면
   서인국이 정은지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는 윤윤제(서인국 분)가 짝사랑하던 성시원(정은지 분)에게 반지를 주며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시원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성시원은 윤윤제에게 "생일선물 안주냐. 나 얘기 한 것 같은데 작년 내 생일 때"라고 말하며 지난해를 회상했다.

   1년 전 성시원은 윤윤제에게 받고 싶은 생일선물에 대해 "너한테만 아니면 된다. 네가 주변에 소문 좀 내라. 성시원 좋아하는 남자애들 있으면 내년 생일에 반지 좀 선물하라고"라고 말했던 것.

   성시원의 말을 기억하며 윤윤제는 반지를 준비했지만 "네가 받고 싶은 반지 형한테나 받아라"라며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세상에서 너랑 우리 형, 딱 두명 내가 사랑하는데 우리 형이 널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가슴 아픈 고백을 했다.

   윤윤제의 고백에 성시원은 "우리 그냥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면 안 되냐. 나는 머리가 나쁜데 너가 소중한 친구란 건 안다. 나랑 계속 친구 해 줄거지?"라고 물었고, 윤윤제는 "짝사랑 하는 여자한테 구질구질하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다신 안 볼 생각인거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 서인국 정은지 반지 /tvN '응답하라 1997' 방송화면

   이어 윤윤제는 준비한 반지를 성시원에게 건네며 "이거 네 생일선물이다. 네가 버려라"라고 퉁명스럽게 말한 뒤 노래방을 나갔고 홀로 남겨진 시원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인국 정은지 반지 고백'에 네티즌들은 "서인국 정은지에게 반지 고백! 너무 멋지다" "서인국 정은지 반지 고백, 나도 받고 싶다" "정은지가 빨리 받아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유정(신소율 분)과 도학찬(은지원 분)이 이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