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에는
경기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 연결합니다.

권 기자!

(네, 경기도청 상황실입니다.)

경기도는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경기도에서는
오전부터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점심시간부터는 종종 천둥도 치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시간당 4미리미터에
초속 10미터 이내의 바람을 동반하던 비구름이
지금은 시간당 5.5 미리미터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호우주의보이던 기상특보도
경기 중부와 남부지역에
태풍주의보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여주 75mm, 안성 70.5mm, 이천 63mm의 비가 내렸고,
지금도 계속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기 중부와 남동부는
최고 150미리미터의 비가 올 수 있다며,
태풍 피해가 덜할 것으로 기대하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미 토양이 충분히 젖어 있는 상태라
상대적으로 큰 비가 아니라도
피해는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아직까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별다른 피해 상황이 접수 돼지 않았지만,
주의를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