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석남중학교(교장·김형백)가 학교를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말한다.

인천석남중은 '함께 여는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 조성을 선포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학습동아리를 구성, 활동하고 있다. 인천석남중은 선진 혁신학교를 견학하고, 혁신학교 담당부장과 수업혁신 컨설팅 전문가를 초청해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김 교장은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교실안의 수업 변화가 학교를 바꾸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 김 교장의 생각이다.

김 교장은 "한 명의 포기자 없이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학생들이)탐구하고 협동하고 배우는 교실을 구축하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친구와 함께 배우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며 "수업이 바뀌면, 학력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는 부수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석남중은 건전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아침 교문 등교 지도'와 '학생 실내화 착용'을 폐지했다. 또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강제와 규제 위주의 눈치 보는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며 "교원 업무경감을 통해 교사들은 오직 수업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