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초당대가 내년 신입생에 한해 반값 등록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초당대의 조치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으로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초당대는 10일 등록금 인하 추세에 발맞춰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에 한해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광주·전남·전북지역 고교 출신자여야 하며 내년 1년간만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초당대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340만원인 점을 감안한면 170만원 선에서 신입생 등록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인 생활관비를 4년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재학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초당대의 한 관계자는 "학비에 대한 가정 부담을 낮추자는 학내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장학금 추가확대 여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초당대의 수시1차 원서접수는 11일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