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 특성화고 취업 확대와 중소기업 채용 활성화를 위해 학교·기업·은행이 모두 나섰다.

12일 인천시교육청, IBK기업은행 인천본부,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등은 부평소재 웨딩홀에서 '다자간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정병일 인천상의 부회장, 선주성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회장, 김영규 IBK 인천본부장과 (주)경인기계, (주)모아텍, 고려고속훼리(주), 스피드정밀(주), (주)서울금속 등 기업 대표 32명, 특성화고 교장 29명 등 총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성화고생의 취업 기회 확대와 원활한 중소기업 채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그 일환으로 공동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관별 특성을 살린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금융분야 맞춤형 교육 등을 하고, 인천상의와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특성화고생 우선 채용, 현장실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채용했던 IBK기업은행의 인천본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금융 교육 등을 진행하고, 특성화고생 신규 채용 기업에 1인당 1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인재 활용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고, 김영규 IBK 인천본부장은 "특성화고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은 특별우대펀드 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