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장마철이 끝난 뒤 '호우대비 취약지역 빗물받이 설치 대상 현황 전수조사'를 벌여 '뒷북 행정'이란 비난.
평택시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관내 도심지역 주요 교차로 및 저지대 주변 빗물받이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시는 본청과 송탄출장소, 안중출장소 등에서 실시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호우 취약지역에 대한 빗물받이 설치 대상을 선정,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설치한다는 방침.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들은 장마철이 한참이나 지난 뒤 호우대비 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뒷북 행정이 아니냐며 비아냥.
시민 윤모(48)씨는 "장마철이 7~8월이란 사실은 초등생들도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장마가 다 지나가고 호우로 인한 피해를 다 본 뒤에야 뒤늦게 호우대비를 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니냐"고 지적.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내년에라도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 <평택>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