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1970~90년대 고전만화 55작품 125권이 디지털 전자책으로 복간돼 포털사이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기업 '드림컴어스'(대표·황재오)는 '고전 만화 리타이징 사업'을 통해 고전 명작 만화작품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전만화 리타이징 사업은 고전 명작 만화를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통해 상업화가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 한국만화 브랜드 K-코믹스를 신한류의 원동력으로 만드는 데 있다.
드림컴어스와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1970~90년대 다양한 만화 작품에 대한 디지타이징(디지털화 작업) 및 디지털 만화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맺고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성과로 신문수와 박수동·이정문·이두호·한희작·차성진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55작품 125권이 네이버 만화 북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전자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지난 14일에는 '임꺽정' '머털도사'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두호 작가의 '덜거덕 덜거덕' '암행어사 허풍대' 등 10작품이 먼저 오픈됐다. 이어 한희작 작가의 '발명천재 공수거' '우주소년 돈키호테' 등 10종(21일), 이정문 작가의 '심술통' '철인 캉타우' 등 11종(28일), 신문수 작가의 '인공지능 로봇찌빠' '서울 손오공' 등 10종(10월 5일), 박수동 작가의 '고인돌' '땅콩 찐콩' 등 12종(10월 12일), 차성진 작가의 '아나스타샤' '작은 아씨들' 등 5종(10월 19일)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된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