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다. ┃관련기사 4면

안철수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은 17일 '알림'을 내고 "안 원장은 19일 오후 3시 충청로에 소재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이날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 배경과 국정 비전 및 대선캠프 참여 인사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18대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및 안 원장간 3각 대결구도로 짜인다. 하지만 문 후보와 안 원장간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예상돼 18대 대선은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일화 시기는 문 후보와 안 원장이 각자 독자적인 대선 행보를 걷다 대선후보 등록일(11월 25~26일)이 임박한 11월 전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단일화 방식은 크게 '정치적 담판'과 '여론조사 및 국민참여 경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