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 동안 소집훈련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0일 "일본축구협회가 전날 J리그 구단에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대표팀 활동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대표팀은 11월14일 오만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후부터 내년 2월6일 A매치 데이 때까지 평가전은 물론 소집훈련도 하지 않는다.

   일본은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조 2위인 요르단(승점 4)과의 차이를 6점으로 벌린 만큼 팀의 조직력과 전술을 끌어올리기보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J리그 클럽 관계자는 "자케로니 감독이 올해 초반 예정에 없던 대표팀 소집훈련을 몇 차례 실시했다"며 "이제 축구협회도 여유를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