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주자로 나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낙관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안 원장과 문 후보가) 여러가지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후보가 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 몇 일 안 됐고 안 원장도 방금 출마 선언했으니 지금 단일화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공무원 신분이어서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유세를 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장직을 잘 수행해 정치란 것이 희망을 낳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선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 없던 선거 풍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안 원장과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박원순 "文-安, 아름다운 경쟁해 실망 안줄 것"
입력 2012-09-20 13:02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