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신촌 소재 초등학교 주변의 유해업소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안의 유해업소 중에서 유흥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학교 환경 정화구역에 있는 유해 업소가 4만1천545곳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단란주점이 29.3%(1만2천166곳), 노래연습장 23.6%(9천814곳), 당구장17.0%(7천70곳), 숙박업소 16.7%(6천932곳), PC방 7.7%(3천215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유해업소의 21.0%와 16.9%가 각각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었다.
부산(9.9%), 경남(7.6%), 경북(5.4%) 등도 비중이 높았다.

   전국 유해업소 수는 작년 4만2천66곳에 비해 521곳이 줄었지만 부산(268곳), 제주(60곳), 전남(44곳), 서울(25곳), 대전(24곳), 대구(17곳) 6개 지역은 오히려 업소가 늘었다.

   민 의원은 "정서적으로 민감한 어린이들이 유해업소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 당국이 단속과 정화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