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가스가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인천도시가스는 최근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청라에너지(주)의 주식 200만주를 100억원에 오는 28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청라에너지(주) 1대 주주인 롯데건설에 현금 지급을 통해 지분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청라에너지 지분 비율을 20%에서 30%로 끌어올리게 된다.

나머지는 롯데건설(40%), 한국서부발전(30%)으로 구성된다. 2005년 설립된 청라에너지는 서인천복합화력에서 나오는 냉각열과 폐열 등으로 청라국제도시, 인천 신현지구, 김포 장기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한다. 롯데건설과 한국서부발전, 인천도시가스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올해 비전 2020 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 계획에 집단에너지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연료용 바이오가스, 하수슬러지 자원화사업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의 지난 해 매출액은 6천287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었다. 인천 부평·계양·서구, 강화군 전역과 중·동·남동구, 경기도 김포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