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15~23일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2'에 4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처음 열려 방문객 30만명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50%나 늘어난 수치다.
축제는 국내·외 200여개 출판사와 30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1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아시아 출판문화상 '파주북어워드' 시상과 세계 책마을 심포지엄 개최 등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의 국제성과 다양성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글 탄생 569주년(1443년 한글 창제)을 맞아 마련된 '한글 나들이 569전(展)'을 비롯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희귀 잡지가 공개된 '추억의 그 잡지 특별전' 등 대규모 전시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석학·문인들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교수를 비롯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일본 최고의 역사 소설가로 꼽히는 사토 겐이치, 신영복·권영민·도정일 교수 등이 독자와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0개국 100여개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한 '북 마켓(Book Market)'에는 국내 도서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의 희귀 고서적 200여권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파주북소리는 2년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책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세계적인 복합지식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더 깊이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亞대표 책축제 자리매김 '파주북소리'
'시민과의 소통' 지역문화 축제 성료
입력 2012-09-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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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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