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를 넘는 격차로 앞섰다.

'야권의 단일화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내용의 질문에서 안 후보는 조사 대상 4천6명중 1천816명(45.3%)의 지지를 받아 1천468명(36.6%)의 지지에 그친 문 후보를 8.7%p차로 앞섰다. '없음/모름'은 722명으로 18.0%에 달했다.

┃그래프 참조

연령별로는 안 후보가 20대에서 63.4%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데 이어 30대에서 55.9%, 40대 48.9%, 50대 31.7%, 60대 이상 27.9%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에 대한 지지는 50대에서 44.2%, 60대 이상에서 40.9%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 35.7%, 30대 33.2%, 20대 29.9%의 순이었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대구(52.5%)와 경기(51.7%), 부산(50.0%), 충남(42.9%) 지역에서 문 후보를 오차범위를 훨씬 앞서는 등 두드러진 지지율을 보였다. 문 후보는 울산(49.4%), 충북(44.3%),전남 지역(44.7%)에서 안 후보 보다 오차범위를 넘는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안 후보가 '대학생/대학원생'(62.4%) '전문/자유직' 종사자 (61.7%), '화이트 칼라'(52.3%)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문 후보는 '농/축/수산업' 종사자(36.7%)와 '무직'(37.8%) 등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는 '국민경선 + 여론조사' 방식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일반국민경선'이 20.1%, '합의 담판' 19.0%, '여론조사 17.3%'의 순이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