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밥맛이 좋기로 입소문이 난 수원서부경찰서가 최근 구내식당 확장 공사중.

서부서가 위치한 수원시 권선구 행정타운은 경찰서를 비롯해 권선구청·보건소·경인지방우정청·한국노총 등이 밀집해 있으나 주변 식당은 몇 군데 안되는 상황. 더욱이 일반 시민들까지 서부서 구내식당을 찾으면서 그야말로 연일 북새통.

인기 비결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기 때문. 구내식당 한끼 식사 가격은 3천500원이지만 서부서는 4천200원 수준의 식자재를 사용. 700원의 손해는 자판기나 매점 운영 등의 수익으로 상쇄. 이에 시민들이 식판을 들고 줄을 길게 서는 일이 자주 빚어지자 서부서는 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 식당 공간을 50㎡ 확장키로 결정.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식당 좌석이 84석에서 116석으로 32석 더 늘어날 예정.

이영상 서부서장은 "밥맛이 좋기로 소문나 외부 손님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다른 부분의 비용을 아껴서라도 확장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우리 경찰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민원인이나 일반시민들이 식판을 들고 오래 서 있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