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4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박태환은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도 아닌데 질문이 너무…(쑥스럽다)"며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4주 동안 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훈련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출전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올해가 가기 전 11~12월 사이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편 박태환은 병역법에 따라 34개월 중 군사훈련을 뺀 나머지 기간에 예술·체육 분야 공익근무로 군 복무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