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간판 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제93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등극하며 투혼을 과시했다.

문유라는 14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역도 여일반 69㎏급에 출전해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용상 1차 시도에서 124㎏을 들어올린 문유라는 2차 시기에 130㎏에 이어 3차 시기에서 133㎏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따냈다.

문유라는 인상에서 104㎏을 들어 올려 2위에 그쳤지만 합계에서 237㎏으로 대회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수영에서는 김형주(경기체고)가 표면 800m와 계영 4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열린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김형주는 대구체고 수영장에서 진행된 핀수영 남고부 표면 800m에서 7분08초30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진행된 계영 400m에 도학준(이천제일고)-이승환(경기체고)-정두원(성남 분당고) 등과 한조로 출전한 김형주는 2분48초29로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클의 이혜진(연천군청)도 전날 열린 여일반 500m 독주에 이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카누에서는 남고부 C1 200m에서 신성우(양평고)가 43초23으로, K4에서는 김소연-김혜원-윤재숙-이진화(구리여고)가 1분48초83으로 각각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유도에서는 용인대가 60㎏이하에 주철진, 73㎏이하 김기욱, 81㎏이하 정원준, 90㎏이하 곽동한, 100㎏이상에서 김문식이 각각 체급 정상에 오르며 도에 5개의 금메달을 선물했다.

단체전에서는 저동고가 세팍타크로 남고부 결승에서 김천중앙고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14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66, 은 78, 동 84개로 1만3천601점을 획득해 2위에 올라있다.

대구/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