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첫 3관왕이 나왔다.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 조은비(인천체고)는 14일 대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다이빙 여고부 스프링보드 3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플랫폼 10m와 싱크로다이빙 10m에 이어 세 번째 금맥을 캤다.

다이빙 남고부 김영남(인천체고)은 스프링보드 1m와 플랫폼다이빙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당구 여제' 김가영(인천당구연맹)도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3일 대구 협성체육관에서 열린 포켓8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가영은 이날 열린 여일반부 포켓9볼도 제패했다.

카누 여일반부 조아란·김유진(옹진군청)도 K2-500m와 K4-500m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맥을 캤다.

육상 필드에선 국내 포환던지기의 최강자 황인성(인천시청)이 정상에 오르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으며, 태권도 여대부 62㎏급 김소희(한체대)와 여일반부 62㎏급 김미경(인천시청)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보디빌딩 남일반부 강경원(인천시설공단)은 미들급을 제패했다.

구기 종목에선 축구 여일반부의 인천현대제철이 결승에 올랐으며, 축구 인천대(남대), 배구 인하대(남대)와 현대제철(남일반), 하키 부평여고(여고), 핸드볼 정석항공고(남고) 등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14일 오후 7시 현재 시는 금 36, 은 33, 동 37개로 종합 7천576점을 획득하며 10위를 마크중이다.

대구/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