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파주 운정3지구 토지주들에게 보상액을 개별 통보하면서 운정3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LH 파주직할사업단은 16일 운정3지구 보상대상자(소유자) 3천700명에 대해 각각의 토지보상액을 등기우편으로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운정3지구 보상대상은 697만3천㎡내 토지 4천566필지와 지장물 2천236건, 영업권 798건에 이른다.

LH는 보상신청이 접수되는대로 최대한 빠른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등기이전이 필요 없는 영업권 등은 1주일 정도의 접수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빠르면 이달 23일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유권 이전을 마친 후 보상을 해야 하는 토지의 경우 이달 말께나 보상을 받게될 전망이다. 이번 보상으로 개인당 평균 보상액은 1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LH는 당초 채권보상 계획을 변경해 오는 12월31일까지 1차로 보상을 신청한 현지인에게는 전액 현금보상키로 했다. 또 1차 보상 외지인은 현금 1억원과 채권 보상하고 2차 보상(2013년 1월1일~3월31일)은 전액 채권으로, 3차(4월1일~5월31일)는 1차와 동일하게 보상한다.

LH 파주사업단은 보상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사업단 1층에 보상계약 및 상담창구를 마련해 보상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