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선수로 올라섰고 안양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9-6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4승1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의 용병 듀오 리카르도 포웰과 디앤젤로 카스토는 3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병국은 16점(3도움)을, 문태종은 13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포인트가드 이현민은 11도움(4득점)을 기록하며 팀 전술을 이끌었다.

1쿼터를 19-17로 앞선 채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선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LG를 12점으로 묶어 냈고 공격에서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42-29로 점수차를 벌렸다.

▲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카스토가 LG 벤슨의 수비를 뚫고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전자랜드는 후반에도 정병국, 문태종, 포웰, 카스토 등의 고른 활약으로 역전을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은 채 완승을 거뒀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홈팀 동부를 82-66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3승3패)에 복귀했다. 리온 윌리엄스는 더블더블(16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고 최진수와 전태풍은 3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전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에 77-66으로 승리했다.

/김종화·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