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됐는데 실려있던 전신주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쏟아졌습니다.
양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가운데 대형 트레일러가 쓰러져 있습니다.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전신주 모양의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도로 전체를 가로막았습니다.
사고는 3차로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진 트럭을 피하다 발생했습니다.
[인터뷰]트레일러 운전사
"가드레일 들이받고 와가지고 날 깠어요.
그걸 피하느라 중앙분리대 박고 서 있는데 이 차는 와서 들이받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넘어진 트레일러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뒤이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사고지점에서부터 6㎞구간이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도로공사가 사고차량을 처리하는 동안
중앙분리대를 열고 차량들을 방대방향으로 되돌리자
반대편 목포방향으로도 10㎞ 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