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산책공간 '용인 너울길'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사진은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의 와우정사 입구.

용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산책공간 '용인너울길'이 탄생했다.

용인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관광 명소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너울길 조성사업이 지난 7월 말 완공됨에 따라 일반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별로는 ▲광교산너울길 (심곡서원~손골성지, 10㎞) ▲문수봉ㆍ성지순례너울길(은이성지~청정학일마을, 13㎞) ▲구봉산너울길(연미향마을~MBC드라미아, 12㎞)등 3개 구간이다.

누구나 걷기 편한 길로 검증받은 곳이며 유적지, 종교성지, 농촌체험마을, 박물관, 명산 등산로 등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고 시는 밝혔다. 너울길의 의미는 용인의 나지막한 산이 물결처럼 보이는 모습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광교산너울길 - 용인의 인물 정암 조광조를 만나는 길

광교산너울길은 심곡서원~조광조묘역~매봉약수터~천년약수터~성불사~서봉사지~법륜사~손골성지 코스(10㎞ 3시간40분 소요)로 구성됐으며, 구간내 심곡서원 탐방로(심곡서원~조광조묘역~쉼터~심곡서원, 2㎞ 약40분 소요)도 별도 조성됐다.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 - 어머니 품 같은 고향마을 만나는 길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은 2개 코스로 조성됐다. A코스는 양지면 송문교~은이성지~신덕고개~용담조망~곱든고개~문수봉~문수산터널~청정학일마을(13.4㎞, 4시간30분)을 거친다. B코스는 양지면 송문교~은이성지~신덕고개~와우정사~해실마을~망덕고개~장촌마을~애덕고개~장경사~청정학일마을(19.4㎞, 6시간30분)로 구성됐다.

■구봉산너울길 - 자연에 취하고 만화와 한류문화 만나는 길

구봉산너울길은 연미향마을~잿마을~청소년수련원~둥지박물관~둥지촌 전원마을~구봉산~정배산~MBC드라미아 코스(12㎞, 4시간)다.

시는 이어 2013년에는 ▲부아산너울길(중앙공원~용인행정타운, 8.3㎞) ▲민속촌너울길(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7.7㎞) ▲대지산너울길(포은묘소~죽전공원, 9.2㎞) 등 3개 코스를 더 만들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