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 인천시 남동구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에서 내외빈들이 착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배진교)는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남동구는 최근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과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 사업은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에 15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당일 처리할 수 있다.

탈취시설을 갖추고 있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남동구는 2003년 '음식물류 폐기물 퇴비화 시설'을 설치하고, 2008년에는 '재활용 선별장'을 마련해 운용해 왔다. 그러던 중 최근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한 데다, 2013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음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설이 노후화돼 악취가 발생하는 것도 현대화사업 추진의 이유가 됐다.

최근 열린 착공식·안전기원제에는 배진교 구청장, 구의원, 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배 구청장은 착공식에서 "악취 없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거듭난다"며 "주민과 학생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남동구에 걸맞는 최고의 환경시설이 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