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수능후(後)' 마케팅에 들어간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외식업체 등은 8일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 고객과 그 가족들을 잡기 위해 수험표 할인과 메뉴 무료 제공 등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외식업체는 당분간 수능 수험표는 '공짜 메뉴 쿠폰'으로 통용할 예정이다.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베니건스는 30일까지 인기 전체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티지아이는 다음달 15일까지 파스타를 공짜로 준다.
CJ푸드빌 계열 브랜드가 마련한 수험생 이벤트도 풍성하다.
빕스는 다음달 9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샐러드바 1인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 단 3명 이상 방문해야 한다. CJ ONE카드에 적립을 한 수험생 중 30명을 추첨해 박정현·김범수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준다.
커리 전문점 로코커리는 이달말까지 수험생 고객이 주문할 때 커리 메뉴를 하나 더 증정한다.
CJ푸드월드는 수험생들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 '지니 프로젝트'를 마련, 18일까지 수험생이 3만원 이상 식사를 했을 경우 수능이 끝난 뒤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써서 응모하도록 했다. 총 3명을 선정해 소원을 들어준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전국 27개 매장에서 8~10일 '음료 1+1' 행사를 열어 수험생이 커피를 주문하면 1잔을 더 준다.
여성용 가방 브랜드 러브캣도 8일부터 1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이 매장에서 정상 제품 구매시, 10% 할인에 10%를 추가 할인해줄 뿐 아니라, 더블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센텀시티점·마산점은 11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CGV 영화관람권, 스타벅스 음료권 빼빼로 등을 증정하며, 점포별로 수험생 부모를 위한 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유통·외식업계 "고3 수험생을 잡아라"
수험표만 보여주면 1+1·할인·카드적립·콘서트티켓 등
푸짐한 경품·강좌·이벤트… '수능 後' 마케팅 후끈
입력 2012-11-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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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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