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8일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들의 출근 시간이 변경되고 교육청과 경찰은 부정행위 방지와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수능이 치러지는 8일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있는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리고 총 35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시험장행이라는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안내방송을 한다.

개인택시는 부제운영이 해제되며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해 운행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앞에서부터 차량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이 지점부터 차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20분간을 전후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한편 경기·인천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든 고사장에 정·부감독 등 감독관을 배치했다. 특히 동일학교 출신 수험생의 비율이 높은 시험실에 감독관을 추가 배치했다.

수험생은 휴대전화·MP3·전자사전·전자계산기·카메라펜·라디오 등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거나 시험에 응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경기·인천 경찰도 경찰관,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들을 시험장 주변에 배치했다.

순찰차와 사이드카도 동원해 수험생 이송과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에 나선다.

/조영상·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