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8곳의 평가 대상 가운데 최하위인 C등급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원사업의 집행 실적에 대한 사후분석을 통해 향후 예산 편성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B등급에서 한단계 낮아졌다.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은 출자·출연기관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의료원 등 2곳이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낡은 시설 수준과 노사간 불협화음 등으로 C등급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환경개선, 우수 의료진 배치, 서비스 향상 노력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을 받게 됐다.
인천신용보증재단도 보증 지원을 받기 어려운 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도서지역 이동출장소를 운영, 약 4억원(20건)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문화재단·인천정보산업진흥원·인천테크노파크·인천국제교류센터 등 5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기관장 연봉 인상률, 운영비 지원율,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낮은 등급인 D등급이 올해엔 한 곳도 나오지 않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가 결과가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평가결과에서 나온 경영개선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경영평가 '최하위'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8곳 조사
과반수가 B등급 '수준 양호'
입력 2012-11-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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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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