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부터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10일 성남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 개막식에서 내외빈들이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는 비빔밥 비비기를 하고 있다. /취재반

유학생 지원 및 우호 협력 프로젝트, 제1회 대한민국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이 유학생 5천여명 등 모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관련기사 14·15면

지난 10일 성남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초대 대회장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고흥길 특임장관, 한충희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 직능총괄본부 및 외교통상본부장인 김종훈 국회의원이 참석해 박 후보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등도 손수 축사를 보내왔다.

또 정병국 의원과 원유철, 이우현, 이종훈, 전하진 의원 등 국회 외교통상위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주요 국회의원들과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해숙 성남시의회 의원, 이승백 삼성전자 상무 등도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 주한 중국대사관 안옥상 교육참사관이 참석해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유학생 행사인 이번 유학생 문화대축전에서 김문수 지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거듭 "사랑합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한뒤 "전국 유일무이한 외국인 유학생 지원행사가 경기도에서 개최돼 영광스럽다"며 "경기도에서는 차세대 민간외교관이 될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대한민국 정부는 유학생들의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함께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인재가 돼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학생활부터 취업까지 배려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강남대 아리나, 아주대 장존강씨 등 각 대학에서 추천한 유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중앙대 백로씨 등 수기공모전 입상자 6명에 대한 시상과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개막행사 후에는 국가별 미니올림픽을 비롯, 대한민국과 경기도 바로 알기 OX퀴즈, 가위·바위·보 게임, 소규모 자국 민속공연, 유학생 한류 가요제, 학생 동아리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에 유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취업·홍보관을, 가천대와 경기대·아주대 등 12개 대학이 홍보부스를 각각 설치해 진학 및 장학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유학생 1천명이 참가한 가위·바위·보 대회에서 우승한 단국대학교 천천(21·여)씨는 상품으로 LG전자 최신형 47인치 3DTV를, OX퀴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짱홍징(32·여·중국·신구대학교)씨는 최신형 노트북 컴퓨터를 각각 받았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인기 아이돌 그룹 시크릿과 F(x), 틴탑은 물론, 성남 출신 백아연 양이 출연하는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