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용 극장이 탄생한다.
어르신을 위한 실버극장이자 서울의 마지막 단관 극장이었다가 7월 폐관된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이 14일 안산시에서 '안산명화극장'으로 부활한다.
200여석 규모인 이 극장은 안산시 고잔동 옛 대한극장 자리에 단관 실버극장이자 다문화극장으로 1년 내내 운영된다.
전국에 다문화 인구가 가장 많은 안산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에는 어르신을 위한 눈높이에 맞는 추억의 명화를 2천원에 상영하고 오후에는 제3국가(중국·인도·필리핀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다문화 가족은 3천원, 55세 미만은 7천원이다.
명화극장은 극장 개막일인 14일부터 세기의 명작 '닥터 지바고'를 시작으로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해바라기',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스팅', '마음의 행로', '상처뿐인 영광'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명화극장 김익환 대표는 "앞으로 계속 어르신을 위한 감동 서비스를 이어 가겠다. 친구같은 영화관으로 노년이 외롭지 않은, 활기찬 인생 2막을 명화극장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추억의 명화극장 '부활'
내일 안산에 실버·다문화가정 전용관 탄생
닥터지바고등 명작상영… 감동서비스 약속
입력 2012-11-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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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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