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화제속에 종영된 MBC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외과의사 최인혁 교수 역을 열연한 이성민. /연합뉴스
   이성민, 이선균, 황정음, 송선미가 열연한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가 주연배우를 비난하는 발언이 포함된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를 실은 월간 '방송작가'는 논란이 커지자 인터넷용 전자북에서 전문을 삭제하고 '작가의 본뜻과는 다르게 편집됐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월간 '방송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잡지다.

   문제의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는 '방송작가' 11월호에 두 페이지에 걸쳐 게재됐다.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는 인터뷰에서 ''골든타임' 시즌2를 쓰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된다.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답했다.
▲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사진은 지난 7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월화 미니시리즈 '골든:타임'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선미(왼쪽부터), 이선균, 권석장 감독, 황정음, 이성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어 "(중략)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있는 게 보였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최 작가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에 비하면 이선균 씨는 분량이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 않게 주위 배우들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최인혁의 캐릭터가 빛이 날 수 있도록 해줬다. 이선균 씨가 그동안 왜 그렇게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될 수 있었는지 느꼈다"며 극찬을 했다.

   '골든타임'에서 '주인공'이라 말할 수 있는 배우는 이선균(이민우 역)과 이성민(최인혁 역), 황정음(강재인 역), 송선미(신은아 역) 등이다.

   최 작가는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똑같은 배우들을 써야 하니깐 어려울 것 같다'고 못박았다.
▲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사진은 MBC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외과의사 최인혁 교수 역을 열연한 이성민. /MBC '골든타임' 홈페이지
   최희주 작가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방송작가'는 11월호 전자북에서 해당 인터뷰를 삭제하고 인터뷰가 실렸던 페이지에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사과문까지 올렸다.

   '방송작가'는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하게 됨을 알려드린다"며 "인터뷰 기사 내용이 최희라 작가의 본뜻과는 다르게 편집되어 연기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오해와 상처를 드리고,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기에 기사 삭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방송작가'는 이어 "이번 일이 더 큰 오해와 상처로 남지 않도록 최희라 작가 인터뷰 기사를 재배포하거나 재게재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사진은 MBC 드라마 '골든타임' 포스터. /MBC '골든타임' 홈페이지
▲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사진은 MBC 드라마 '골든타임' 포스터. /MBC '골든타임' 홈페이지
▲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인터뷰 논란 일자 삭제. 사진은 MBC 드라마 '골든타임' 포스터. /MBC '골든타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