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고덕남)은 12일 다문화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초·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영화관 나들이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과 또래 친구들과 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결손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영화관람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한데 어우러졌다. 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국 교육지원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뿐만 아니라 문화에서 소외된 농산어촌 학생들이 함께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문화다양성 시대에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