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의 투수 유망주 김태훈과 박종훈,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하태균과 이상호가 상무에 입단한다.

국군체육부대는 20일 소속 야구단과 축구단 최종 합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구단에는 SK 소속 투수 김태훈과 박종훈·서진용·최원재 등 17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상무 야구단에 선발된 김태훈은 구리 인창고 재학시절인 지난 2008년 인천 숭의구장에서 벌어진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고교야구 사상 첫 퍼펙트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SK로부터 2008년 1차 지명을 받은 김태훈은 프로 입단후 왼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매진해 왔다.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선발 후보로까지 거론됐었지만 8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8.00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밖에 투수 정인욱(삼성)과 홍건희(KIA), 포수 유강남(LG), 외야수 윤정우(LG) 등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축구에서는 국가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하태균(수원)과 이근호(울산현대) 등 14명이 선발됐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