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제221회 가평군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이진용 가평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북한강, 산림자원 등을 적극 활용, 녹색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이진용 가평군수가 지난 23일 열린 제221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군수는 '에코피아-가평'을 축으로 전략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중점을 둬 외부의 어떤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자연을 활용한 친수림(親水林)자원의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과 환경, 레저수요 증가와 맞물려 돔-스키장, 예술의 축복단지 조성 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주민들의 소득과 일자리로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이어 체계적인 교육지원과 창의적인 인재육성, 방과 후 공부방 운영,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강화를 통해 품격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복지분야와 관련해서는 시대적 불가피성과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저소득층 재무컨설팅, 노인돌봄 서비스 확대, 장애인 활동과 생활안정지원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따뜻이 배려하고 섬기는 복지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보육환경과 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을 강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 군수는 또 가평군이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이 기회를 활용,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연과 문화가 융합된 농촌 체험투어 인프라를 활성화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이 군수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은 가평발전의 교과서로 새로운 방향의 이정표를 제시해 왔다"며 "내년에는 주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쾌적한 환경과 부가가치를 이루는 대표적인 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201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97% 증가한 3천242억3천900만원으로 책정, 시의회에 제출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