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6일 밤 11시10분 경기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된 '국민면접 박근혜'라는 제목으로 단독 TV토론에 나섰다.
이번 박근혜 TV토론은 박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구직하는 입장의 '국민면접' 형식으로 70분간 진행됐다.
박근혜 TV토론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의 송지헌씨가 맡았고 서미화 단국대 교수, 이은주 서울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 등 4명의 전문가와 국민패널이 참여했다.
그러나 토론이 진행되자 송지헌 아나운서의 태도 논란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SNS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쏟아져 나왔다.
토론과정에서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송지헌 아나운서가 지나치게 말을 가로막는 것 아니냐"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아나운서는 "시간배분 때문"이라고 대응했다.
박근혜 TV토론 관련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박근혜 토론 시나리오인가요? 아카데미 각본상 받겠네"라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 TV토론 송지헌 아나운서 태도 논란 관련, 통합진보당은 "어제밤 단독 토론은 박근혜 후보에게는 만족스러운 독상이었는지 몰라도 국민에게는 곤욕스런 일이었습니다"며 "단독 토론임에도 대본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논란 속에서 박 후보의 토론을 지켜봐야했습니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구체적 내용은 없이 추상적인 답변만 늘어놓았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부